원달러 환율이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440원대를 돌파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15원이 상승한 1442.5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1440원대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 12월 9일 1447원 이후 약 10주만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46분 현재 전날보다 21.44p 하락한 1154.03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3.78p 내린 399.0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9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 역외선물환 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며 1430원선에 형성됐다.
원달러 환율은 1개월물 기준으로 1428/1430원에 호가를 출발했고 이후로도 1430원 부근에 머물렀다. 최종 호가도 1429/1432원에 형성됐다.

한편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휴일을 맞아 열리지 않았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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