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왔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는 영화나 공연을 관람하는 것 만한 게 없다.

카드사의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최신 영화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비씨카드 회원은 문화서비스 전용 홈페이지인 라운지(loung.bccard.com)에 가입하면 각종 영화와 공연 입장권을 최고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서울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상연 중인 '뮤지컬 드림걸즈'는 24일과 26일 공연에 대해 VIP석은 20%(12만원→9만6000원),R석은 30%(10만원→7만원) 할인되고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연극 '밑바닥에서'는 25일 오후 8시 공연과 다음 달 1일 오후 3시 공연에 한해 R석이 50%(5만원→2만5000원) 할인된다.

롯데카드는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lottecard.co.kr) 응모 행사를 통해 총 10쌍을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공연에 초청한다.

또 이달 말까지 비보이 공연 '마리오네트'를 롯데카드로 예매하면 30%를 할인해 주고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되는 '여행스케치 대학로 컴백쇼 별의별 콘서트' 입장권은 20%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 고객은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의 입장료와 교육 프로그램 관람료를 20%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카드 회원은 '슈퍼 세이브 공연 서비스'를 이용해 공연 입장권의 70%가량을 미리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받은 금액은 향후 카드를 쓰면서 적립되는 포인트로 갚으면 된다.

공연 할인에 특화된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의 'LG아트센터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모든 공연을 1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