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듀오 ‘클론’과 백댄서 김송이 화려하게 부활한다.

오는 4월 8일부터 10개 도시 전국투어에 나서는 김건모의 공연에 연출과 안무, 댄서로 참여하는 것.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09 김건모 전국투어콘서트 Soul groove' 제작발표회에서 구준엽은 “가창력 있는 가수라면 노래 잘 선택해서 좋은 조명 아래서 노래 잘하면 된다”면서 “그러나 이번 공연에서는 댄스 뮤직 쪽에서 힘을 실어 일렉트로닉적인 퍼포먼스, 레이저 쇼 등 아직 보여주지 않았던 것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원래는 “말로 표현하기 좀 어려운 점이 있지만 필살기로 한가지 힌트를 준다면, 아내인 김송이 예전에 김건모 ‘핑계’ 때 백댄서로 활약했던 부분을 다시한번 재연할 생각이다”라고 귀띔했다.

강원래는 “아내는 참고로 현재 38살이다. 43살의 중년가수 김건모와 38살의 유부녀 댄서의 ‘핑계’ 무대, 상상만 해도 멋진 무대가 될 것 같지 않은가”라면서 “나이를 떠나서 멋진 모습을 보일 예정으로, ‘성숙됐다’ ‘멋지다’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무대로 꾸밀 계획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김창환 사단과 ‘클론’의 강원래, 구준엽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13년 만에 전국투어로, 오는 4월 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대전, 울산, 제주 등 10개 도시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를 시작으로 최근 발표한 ‘kiss'까지 17년 활동의 총망라한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