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백화점 새 이름 'AK플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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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2013년까지 국내점포 7개로 늘려
애경그룹이 1993년 애경백화점 구로점을 열고 유통업에 뛰어든 지 16년 만에 백화점 이름을 'AK플라자'로 바꾼다.
또 현재 3개인 국내 백화점 점포를 2013년까지 7개로 늘리고 중국 쑤저우에도 진출하는 등 유통 부문을 주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채동석 애경 유통부문 부회장은 1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다음 달부터 애경백화점과 삼성플라자,AK면세점,삼성몰로 구성된 유통 부문의 브랜드이미지(BI)를 'AK'(로고)로 일원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애경백화점,삼성플라자는 AK플라자로 간판을 바꿔 달고 삼성몰도 'AK몰'로 변경된다.
애경 유통 부문의 BI통합 작업은 2007년 3월 삼성플라자와 삼성몰 인수를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매출 타격을 우려해 인수 후 2년간 '삼성' 브랜드를 그대로 쓰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애경은 AK면세점이 고급 이미지를 심어 왔고 삼성플라자를 통해 '플라자'가 널리 알려진 점을 감안해 백화점 명칭을 'AK플라자'로 결정했다.
애경은 오는 4월24일 개점하는 'AK플라자 평택점'을 복합쇼핑몰로 열고 삼성플라자와 구로점도 리뉴얼 · 증축 등을 통해 복합쇼핑센터로 확장한다.
또 백화점 고급화를 위해 다음 달 루이비통 · 크리스찬디올(이상 삼성플라자),코치 · 에트로(이상 구로점) 등 수입 명품을 입점시키고 GS수퍼마켓에 위탁해 온 본점 식품매장을 직영으로 바꿔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재개장한다.
애경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중국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채 부회장은 "현재 쑤저우시와 복합쇼핑몰 또는 백화점 부지 선정을 놓고 협의 중"이라며 "3년 내 현지에서 백화점이나 쇼핑몰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경은 이 같은 신규 출점과 사업확장을 통해 지난해 1조4900억원인 유통 부문 매출을 2013년 3조8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또 현재 3개인 국내 백화점 점포를 2013년까지 7개로 늘리고 중국 쑤저우에도 진출하는 등 유통 부문을 주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채동석 애경 유통부문 부회장은 1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다음 달부터 애경백화점과 삼성플라자,AK면세점,삼성몰로 구성된 유통 부문의 브랜드이미지(BI)를 'AK'(로고)로 일원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애경백화점,삼성플라자는 AK플라자로 간판을 바꿔 달고 삼성몰도 'AK몰'로 변경된다.
애경 유통 부문의 BI통합 작업은 2007년 3월 삼성플라자와 삼성몰 인수를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매출 타격을 우려해 인수 후 2년간 '삼성' 브랜드를 그대로 쓰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애경은 AK면세점이 고급 이미지를 심어 왔고 삼성플라자를 통해 '플라자'가 널리 알려진 점을 감안해 백화점 명칭을 'AK플라자'로 결정했다.
애경은 오는 4월24일 개점하는 'AK플라자 평택점'을 복합쇼핑몰로 열고 삼성플라자와 구로점도 리뉴얼 · 증축 등을 통해 복합쇼핑센터로 확장한다.
또 백화점 고급화를 위해 다음 달 루이비통 · 크리스찬디올(이상 삼성플라자),코치 · 에트로(이상 구로점) 등 수입 명품을 입점시키고 GS수퍼마켓에 위탁해 온 본점 식품매장을 직영으로 바꿔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재개장한다.
애경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중국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채 부회장은 "현재 쑤저우시와 복합쇼핑몰 또는 백화점 부지 선정을 놓고 협의 중"이라며 "3년 내 현지에서 백화점이나 쇼핑몰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경은 이 같은 신규 출점과 사업확장을 통해 지난해 1조4900억원인 유통 부문 매출을 2013년 3조8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