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연료전지와 미래형 자동차 전장부품,자원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와 LS전선,LS산전,LS니꼬동제련,LS엠트론은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공동 기업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LS전선은 미국 콜로라도주와 40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전선 사업 계약을 확정한 데 이어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인수한 수피어리어에식스사의 생산기지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친환경 사업에 나서는 LS산전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태양광 발전설비,전력용 반도체 모듈,연료전지 분야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LS엠트론은 올해 현대자동차 및 미국의 GE와 함께 대형 자동차 연료전지인 울트라캐퍼시티 개발사업에 뛰어든다. LS니꼬동제련은 1500여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해외 광산 전문회사 인수를 추진하고,자원재활용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들 5개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지난해보다 9%와 38% 감소한 9조5000억원과 510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