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코스피 지수가 당분간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나 1분기 말 쯤 1200선에 안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잉여 유동성 증가와 금리인하 시차 효과, 재정확대 정책이라는 호재와 실물경기 및 기업실적 악화, 금융·구조조정 리스크라는 악재 간의 잦은 충돌이 예상되나 1분기 후반쯤 경기바닥 통과 신호가 출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말에 1200선에 안착하고 2분기에 한단계 도약해 1350선까지 상승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시장 반등의 시그널은 증권주의 박스권 돌파가 될 전망이며, 3월 중후반을 해당 시기로 봤다.

박 부장은 3월 위기설에 대해 "올 1월말 기준 2017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확보하고 있고, 미국·일본·중국과의 통화스와프체결로 유동성이 충분하다"며 위기설 현실화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투자유망주로 엔씨소프트, 효성, 두산인프라코어, NHN, 삼성전기, 현대모비스, 모두투어, 한미약품, 웅진케미칼, 인프라웨어, 국도화학, 한국카본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