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5월부터 자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를 2~4월의 월 평균 대수보다 약 30% 많은 20만대 규모로 늘릴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도요타가 증산을 결정한 것은 그동안 자동차 판매 감소폭보다 훨씬 많은 규모로 감산을 지속해 4월까지는 재고를 적정 수준(50~60일분)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도요타의 작년 10~12월중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20% 정도 줄었지만 올들어 생산은 50% 가까이 줄였다.도요타는 5월의 생산계획을 조만간 부품업체 등에 제시할 계획이다.하지만 5월중 계획하고 있는 생산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여전히 40% 적은 것이어서 본격적인 생산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