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초반 급락을 딛고 반등했다. 바이오주가 초강세였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90포인트(1.80%) 오른 390.07에 마감,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지난 17일 미국 증시의 급락 소식에 코스닥 지수는 초반 2% 넘게 밀렸으나, 개인의 저가 매수와 기관의 '사자' 전환에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지수가 반등하면서 개인의 매수세는 주춤해졌지만 기관이 매수를 강화해 지수를 밀어올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의 일교차는 약 17포인트에 달했다.

기관이 45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2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막판 매물을 쏟아내 5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바이오주의 상한가가 쏟아졌다.

셀트리온이 상한가인 1만5200원에 마감,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다.

메디톡스, 이노셀, 크리스탈지노믹스, 마크로젠, 바이로메드도 상한가를 쳤고 이수앱지스, 메디포스트는 각각 11.63%, 9.92% 급등했다.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업체인 서울반도체가 2만2700원으로 2750원(13.78%) 올라 시가총액 2위인 태웅(1.75%)과 3위인 SK브로드밴드(-4.07%)를 추격하고 있다.

금값 폭등에 애강리메텍(11.33%), 한성엘컴텍(7.11%) 등 관련주가 대폭 상승했다.

3SOFT가 태양열 사업 진출 소식을 밝혀 14.94% 오른 500원을 기록했다. 프리샛은 태양전지 개발업체인 계열사 우리솔라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14.47% 급등했다.

스페코는 현대중공업과 45억원 규모의 함 안정기 및 조타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4.27% 올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