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ㆍ일 정상 "북방영토 해법 속도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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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ㆍ메드베데프 사할린서 회담
아소 다로 일본 총리가 18일 러시아 사할린을 방문,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최대 현안인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 열도)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의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일본의 현직 총리가 러시아 사할린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방영토 문제는 우리 세대에서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작업을 가속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과 관련,아소 총리는 기자들에게 "일본은 4개 섬 반환을 요구하고,러시아는 2개 섬 반환을 주장하면 진전이 없다"며 "일본과 러시아 간의 모든 문제가 여기에 걸려 있는 만큼 정치가로서 결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열린 러 · 일 정상회담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영토 문제와 관련,"문제 해결을 다음 세대로 넘기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오는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선 북한 핵 문제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세계적인 금융위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아소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대일수출 착수 기념식에 참석하고 러시아의 LNG 운반선도 둘러봤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두 정상은 회담에서 "북방영토 문제는 우리 세대에서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작업을 가속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과 관련,아소 총리는 기자들에게 "일본은 4개 섬 반환을 요구하고,러시아는 2개 섬 반환을 주장하면 진전이 없다"며 "일본과 러시아 간의 모든 문제가 여기에 걸려 있는 만큼 정치가로서 결단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열린 러 · 일 정상회담에서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영토 문제와 관련,"문제 해결을 다음 세대로 넘기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오는 5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선 북한 핵 문제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세계적인 금융위기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아소 총리는 정상회담을 마친 뒤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대일수출 착수 기념식에 참석하고 러시아의 LNG 운반선도 둘러봤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