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이렇게 돌파한다] GS그룹‥GS칼텍스 고부가 석유제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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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프로그램으로 年 1천억 절감
"불황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다. "
허창수 GS 회장이 평소 틈날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다. 허 회장이 얘기하는 '기본'은 철저한 현장경영의 개념에 가깝다. 소비자들과 직접 맞닥뜨리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일선 생산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설비를 운영하고 원가경쟁력을 갖춰 사업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모두 '기본'에 포함된다.
허 회장은 "위기국면 속에서만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를 과감히 포착해야 한다"며 "각 계열사들이 불황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낼 수 있는 전략적 사고를 가져줄 것"도 주문했다. 허 회장의 이 같은 경영지침에 따라 GS 계열사들은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불황극복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판단 아래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제3중질유분해 탈황시설 건설 등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연료전지와 수소스테이션,탄소소재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회사경영에 주요 변수가 되는 국제유가,환율,국제 제품가격 등의 다양한 변화를 가정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시나리오 경영을 통해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GS칼텍스는 2003년 정유사로는 처음으로 에너지 기술팀이라는 에너지기술 전담조직을 만들어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에너지 효율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2013년까지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정 혁신에 1000억원대의 신규 투자를 추가 집행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유통업체 특성상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물류 비용과 상품 구매원가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배송거리 최적화와 회송차량 활용을 통한 물류비 절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초 업계 최초로 교통,날씨에 따라 배송노선을 달리하는 배송관리시스템(TMS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전국 200여개 GS25와 100여개 GS수퍼마켓 및 GS마트의 최단거리 배송루트를 선정하기 때문에 배송시간 및 유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내실경영과 기본의 실천'으로 정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사업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재무안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환경,해외발전,가스플랜트 등 미래 성장사업분야에 대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허창수 GS 회장이 평소 틈날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다. 허 회장이 얘기하는 '기본'은 철저한 현장경영의 개념에 가깝다. 소비자들과 직접 맞닥뜨리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일선 생산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설비를 운영하고 원가경쟁력을 갖춰 사업수익을 극대화하는 게 모두 '기본'에 포함된다.
허 회장은 "위기국면 속에서만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를 과감히 포착해야 한다"며 "각 계열사들이 불황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낼 수 있는 전략적 사고를 가져줄 것"도 주문했다. 허 회장의 이 같은 경영지침에 따라 GS 계열사들은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불황극복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판단 아래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제3중질유분해 탈황시설 건설 등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연료전지와 수소스테이션,탄소소재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회사경영에 주요 변수가 되는 국제유가,환율,국제 제품가격 등의 다양한 변화를 가정하고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시나리오 경영을 통해 급격한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GS칼텍스는 2003년 정유사로는 처음으로 에너지 기술팀이라는 에너지기술 전담조직을 만들어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에너지 효율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 혁신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2013년까지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정 혁신에 1000억원대의 신규 투자를 추가 집행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유통업체 특성상 가장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물류 비용과 상품 구매원가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배송거리 최적화와 회송차량 활용을 통한 물류비 절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초 업계 최초로 교통,날씨에 따라 배송노선을 달리하는 배송관리시스템(TMS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전국 200여개 GS25와 100여개 GS수퍼마켓 및 GS마트의 최단거리 배송루트를 선정하기 때문에 배송시간 및 유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내실경영과 기본의 실천'으로 정했다. 건설경기 침체로 사업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재무안정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환경,해외발전,가스플랜트 등 미래 성장사업분야에 대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