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 역시 소비 침체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TV방송을 영업기반으로 하고 있는 홈쇼핑 산업 특성 상 정액 수수료 방식을 통해 이익 보존이 가능하고 주력 수익원인 보험판매도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어 방어적 성격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CJ헬로비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자산가치 부각과 동방CJ의 성장성 및 실적 기여도 증가 등이 향후 주가 변동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인터넷(IP)TV 등장에 대한 우려로 SO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이 강조돼 왔지만 올해 CJ헬로비전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에 있어 향후에는 긍정적 측면이 더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시장 내에서 거래 중인 큐릭스와 비교할 경우 CJ헬로비전, 드림시티가 저평가될 이유가 없어 SO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CJ홈쇼핑의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또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동방CJ 역시 방송시간 연장과 업황 회복을 통해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