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역세권에 최고 35층 규모의 오피스,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 · 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원효로1가 41-1 일대 1만7108㎡ 규모의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이곳에는 최고 35층 규모의 오피스 1개 동과 주상복합 2개 동을 합쳐 총 3개 동의 업무,주거,상업 복합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주상복합 건물에는 총 481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다만 "당초 시행사와 구청에서 제출한 계획안에는 건축물 높이가 최고 40층(150m) 규모로 돼있었지만 기준 높이는 110m,우수디자인을 했을 경우 130m(약 35층) 정도로 낮출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동대문구 전농동 150 서울시립대 주변 3만6221㎡를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건물 리모델링과 보행로,광고물 정비사업을 통해 주변 환경이 깔끔하게 단장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립대 진입로에는 단독이나 공동주택 건립이 불허되고 공연장과 전시장 등 대학가에 어울리는 시설들만 건축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