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수석ㆍ장관 '홍보 전위대'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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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은 여론주도층에 '뉴스레터'
장관은 인터뷰 통해 정책 알리기
장관은 인터뷰 통해 정책 알리기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각 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을 국정운영 전면에 내세운다. 지난해 촛불시위 이후 이 대통령이 직접 국정 전면에 나서면서 각종 정책이 정치 쟁점화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다음 주부터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의 명의로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 또는 '청와대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레터는 인터넷 전자메일이나 우편 형식으로 경제계와 문화 · 예술계 종교계 스포츠계 등 사회 각계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며 대상은 수백~수천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첫회는 윤진식 경제수석이 2기 경제팀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쓰게 된다. 그 다음은 교육 등 시의적절한 주제로 수석 비서관들이 돌아가면서 쓰게 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석 비서관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해당 분야 현안과 대책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일단 시행해 보고 뉴스레터 발송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각 부처 장관들도 맡은 분야에 대해 책임지고 정책을 홍보하도록 언론 인터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촛불시위 이후 이 대통령이 국정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각종 정책의 의도가 왜곡되고 정치 쟁점화되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장관들이 책임지고 정책을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장관들이 현안에 대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부처와 장관 특유의 정체성(Ministry Identity)을 구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와대는 아울러 일반 국민이 정부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홍보물'을 발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다음 주부터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의 명의로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 또는 '청와대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레터는 인터넷 전자메일이나 우편 형식으로 경제계와 문화 · 예술계 종교계 스포츠계 등 사회 각계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며 대상은 수백~수천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첫회는 윤진식 경제수석이 2기 경제팀의 경제정책 운용 방향에 대해 쓰게 된다. 그 다음은 교육 등 시의적절한 주제로 수석 비서관들이 돌아가면서 쓰게 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석 비서관들이 자기 이름을 걸고 해당 분야 현안과 대책 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일단 시행해 보고 뉴스레터 발송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각 부처 장관들도 맡은 분야에 대해 책임지고 정책을 홍보하도록 언론 인터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촛불시위 이후 이 대통령이 국정 전면에 나서게 되면서 각종 정책의 의도가 왜곡되고 정치 쟁점화되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장관들이 책임지고 정책을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장관들이 현안에 대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부처와 장관 특유의 정체성(Ministry Identity)을 구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청와대는 아울러 일반 국민이 정부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홍보물'을 발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