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일 증권유관기관 펀드 자금 집행이 국내 증시에 추가 매수세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감이 코스피 박스권 하단을 위협하고 있다"며 "그러나 증권 유관기관이 조성한 5150억원 중 4차 투자분인 1030억원이 이날 집행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금이 집행됐던 과거 3차례 모두 시장이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매수 메도세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증권유관기관 증시안정펀드의 자금집행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함으로써 매수세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라고 곽 연구원은 분석했다.

따라서 증권 유관기관의 펀드 자금 집행은 국내 증시에 +α매수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