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투신권의 수급 변화 여부에 경계 시각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그동안 개별 종목 장세를 주도해 왔던 투신권 중심의 기관들이 차익실현으로 선회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며 "테마주들의 시세연속성 여부에 있어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투신권의 경우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와 글로벌 불확실성의 심화에 시달리고 있는 코스피시장 대신 코스닥 시장에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수익률 게임을 진행해 왔지만 전날의 모습은 크게 달랐다는 설명이다.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8일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4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기관이 본격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선다면 개별종목들의 차별화 또한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신권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해외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 수위를 높이고 틈새시장을 형성했던 개별 종목들에 대해서도 차익실현과 눈높이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