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19일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이는 시장의 잘못된 해석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2009년 1월 중국 로컬업체의 시장점유율이 28.2%(내수판매 기준)로 상승하며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 시장점유율이 잠식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중국 가입업체 증가에 따른 통계상 수치일 뿐"이라며 "이로 인해 굴삭기업체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중국의 굴삭기 판매는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다는 것. 하 연구원은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는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1월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 점유율은 27.6%로 일본의 경쟁업체 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