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발표했다.

오리엔탈정공은 20일 지난해 영업이익 330억4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6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959억2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9억8400만원으로 각각 27.4%와 151.5% 늘었다.

회사측은 조선경기호황에 따른 수주 증가와 신규사업인 해양플랜트사업 추진으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탈정공의 이 같은 실적호조세는 △물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같은 공간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는 등 생산 효율성 개선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환율이 수출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했기 때문.

오리엔탈정공은 올해도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률 8.3%로 또다시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