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직원 253명이 희망퇴직(명예퇴직,조기퇴직)을 신청했다.

희망퇴직 신청자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2012년까지 정원(2만1734명)의 11.1%(2420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려는 한전의 인력 구조조정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9일 희망퇴직 접수를 마감한 결과 227명이 명예퇴직을,26명이 조기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다음달 13일 퇴직 예정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전은 20년 이상 근속자에겐 명예퇴직금을,20년 미만 근속자에게는 조기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명예퇴직 위로금과 조기퇴직 위로금도 지급된다.

명예퇴직 위로금은 1억원 한도 내에서 명예퇴직금의 70%까지,조기퇴직 위로급은 근속기간에 따라 기준임금(연봉월액)의 3~18개월분을 차등 지급키로 했다. 근속기간이 5년 이내인 경우 3개월분,5~10년 6개월분,10~15년 12개월분,15~20년은 18개월분을 각각 받게 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