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미자 역으로 주목을 받은 연기자 차화연이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에 컴백한다.

영화 '백야행'(감독 박신우, 제작 시네마 서비스)으로 스크린 복귀를 결정한 그녀는 1984년 영화 '도시에서 우는 매미'에 출연한 이후 24년 만으로, 요한(고수 분)의 어머니인 ‘서해영’ 역을 맡았다.

'백야행'은 한석규, 손예진, 고수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일본의 유명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순간의 사고로 감당하기 조차 힘든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두 남녀와 그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이들의 운명적인 관계를 다룬 스릴러다.

한편, 1978년 TBC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차화연은 1980년대 영화 '최인호의 야색', '참새와 허수아비', '도시에서 우는 매미' 등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스크린을 누볐다. 1987년 시청률 7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던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 에서 여주인공 ‘미자’로 분해 첫사랑에 대한 순정을 잊지 못하는 여인의 삶을 단아한 이미지와 함께 개성 강한 연기로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백야행'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하고 있으며 오는 3월 1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