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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축적한 반도체 장비ㆍ부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사업에 도전장을 던진 ㈜유스텍(대표 유현기 www.ustech.co.kr).

올해 LED조명 사업을 안정화하고 이 분야 품질 1위 자리에 등극함으로써 하반기 LED조명으로만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담금질이 한창이다.

LED조명은 10년 이상으로 수명이 길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친환경성이 높아 백열구 · 형광등을 대체하는 차세대 조명으로 각광받는 제품. 반도체에 전류를 주입해 빛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반도체 부문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면 신 성장 동력으로서 승산이 높은 분야다. ㈜유스텍이 후발주자임에도 자신감을 나타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루미피아(Lumipia)'라는 브랜드로 면광원,형광성 LED,다운라이트,PAR30,스탠드형 LED,양방향ㆍ단방향 가로등,골목길 전용 조명,안전등,터널등,광고용 조명 모듈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해두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 회사 기술연구소가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선도형기술혁신전략과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따라서 향후 2년간 '나노패터닝을 이용한 고효율 LED 면광원 개발'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현기 대표는 "아직 LED사업이 초기 단계지만 하반기부터는 사업 비중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011년까지 전체 사업에서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유스텍은 반도체 장비인 스테퍼(Stepper)와 트랙(Track)을 동시에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 전체 매출의 60%는 일본,대만,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또 삼성,하이닉스,LG 등 국내 굴지 기업과도 거래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재 중심 경영으로 이직률을 최소화하고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한 것이 성장 비결"이라는 유 대표는 작년 10월 제1회 반도체의 날에 신기술 개발 공로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승현 기자 yan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