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상충' 논란 변보경씨, KB금융 사외이사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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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상충 논란이 빚어졌던 변보경 코오롱아이넷 대표의 KB금융지주 사외이사 연임이 결정됐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변 대표의 재선임을 결정하고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에 의안으로 올리기로 했다. 변 대표는 코오롱아이넷이 KB금융의 자회사인 국민은행과 대출 및 용역거래를 맺고 있어 이해상충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금융지주회사법과 시행령은 '지주회사의 자회사 등과 대출거래가 있는 기업과 특수 관계에 있는 등 특정 거래기업의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있는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KB금융 안팎에선 대출을 쓰고 있다는 자체로 이해상충의 소지가 있다는 견해와 대출을 쓰더라도 특정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견해가 맞서 있었다. 이 때문에 KB금융은 금융감독원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기도 했다. KB금융은 그러나 변 대표의 사외이사 임기를 다른 사외이사들과는 달리 1년으로 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임기가 끝나 사외이사에서 물러나는 정기영 계명대 교수의 후임에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를 추천키로 했다.
박준동/유승호 기자 jdpower@hankyung.com
금융지주회사법과 시행령은 '지주회사의 자회사 등과 대출거래가 있는 기업과 특수 관계에 있는 등 특정 거래기업의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있는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KB금융 안팎에선 대출을 쓰고 있다는 자체로 이해상충의 소지가 있다는 견해와 대출을 쓰더라도 특정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견해가 맞서 있었다. 이 때문에 KB금융은 금융감독원에 유권해석을 의뢰하기도 했다. KB금융은 그러나 변 대표의 사외이사 임기를 다른 사외이사들과는 달리 1년으로 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임기가 끝나 사외이사에서 물러나는 정기영 계명대 교수의 후임에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를 추천키로 했다.
박준동/유승호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