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2.23 09:37
수정2009.02.23 09:37
최근 미국 증시는 은행권 손실 우려에 따라 다우지수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 국유화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역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은행 국유화에 대한 우려로 또다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백악관은 민간 은행 시스템 유지를 강조했지만,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주가는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막진 못했습니다.
아직까지 금융구제책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이번주 역시 은행 국유화에 대한 논란은 계속해서 증시에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이번주 중 시행될 예정인 재무부의 '스트레스 테스트'도 큰 부담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되겠지만, 자산 1천억 달러 이상 대형은행에 대한 생존 가능성 여부에 대한 우려감이 단기적인 주가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밖에 이번주 발표될 51개의 기업 실적과 주요 경제지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대부분 소매 기업과 26일 델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경기침체 여파로 전망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또 하향 수정된 4분기 GDP 등 주요 경제지표도 대부분 악화될 것으로 보여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주 다우지수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 증시. 아직까지 걷히지 않는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