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사은품으로 라면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던 홈쇼핑업계가 무료 세탁쿠폰과 휴지 등 생계형 사은품을 속속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CJ홈쇼핑은 오는 3월14일까지 TV홈쇼핑의 주문전화나 CJ몰을 통해 판매된 패션의류 상품을 구입할 경우 구입 금액에 따라 '크린토피아 세탁 이용권'을 증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쿠폰은 배송박스에 구매상품과 함께 배달되며, 5월 31일까지 전국 크린토피아 체인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CJ홈쇼핑 영업관리팀 성낙제 팀장은 "세탁쿠폰은 의류상품과 직접적인 연계성을 가지면서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고객만족도 향상은 물론 집객(集客)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홈쇼핑도 지난 22일 하루동안 '으랏차차 울엄마' 행사를 열고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유한킴벌리 뽀삐 플러스 화장지 1박스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 21일 하루동안 '파워풀 원데이 쇼핑찬스' 행사를 열고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코디 롤 휴지 한 상자를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고객들의 생필품 소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라면에 이어 휴지를 불황형 사은품으로 채택했다"면서 "앞으로도 라면, 휴지같은 생계형 사은품을 증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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