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글로비스가 국내 증권사들의 잇단 호평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12시53분 현재 글로비스는 전거래일대비 3.21% 오른 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이다.

손명우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글로비스의 분석보고서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의 3박자 프리미엄을 갖춘 기업"으로 호평했다. 목표주가로는 6만8000원을 제시,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28%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특히 "유코카캐리어스로부터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운송사업 이관이 시작돼 해상운송의 성장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 및 기아차의 해외공장 증설에 따른 CKD사업 매출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지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도 최근 "신규사업 진출로 올해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글로비스의 경우 현대차그룹 물류부문을 통합해 수행하는 물류전문업체로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확보, 자동차산업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이 지속됨과 동시에 기업가치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