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는 실험동물인 기니피그를 생산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생명과학 연구나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고품질 SPF(Specific Pathogen Free : 특별히 지정된 병원성 미생물이 없는 동물) 기니피그를 캐나다 찰스리버사로부터 모체를 이전받아 생산을 시작했다.

기니피그는 천식, 피부면역분야 뿐만 아니라 백신이나 농약관련 시험 등 생물검증용 연구에 널리 사용되는 동물 모델이다. 국제적 수준의 기니피그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이번 생산으로 국내에서도 생산·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국제적인 수준의 신뢰성이 보장되는 고품질 SPF 기니피그를 공급하게 됐다"면서 "먼저 국내시장을 공급하고 일본과 아시아 지역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