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소년'으로 널리 알려진 송유근군(13)이 학점은행제로 23일 학사모를 썼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주호 차관과 박인주 평생교육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점은행제 및 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송군은 이날 졸업식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위원장이 주는 특별상을 받았다.

송군은 2005년 국내 최연소 대학생으로 인하대에 입학해 공부하던 중 지난해 학점은행제에 등록,학사 인정에 필요한 학위를 모두 따고 바로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송군은 다음 달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공학전공 석사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으며 이곳에서 국내 최연소 박사학위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송군 외에도 일흔의 나이에 청소년학 학사를 취득한 김기천씨,한국에 시집 와 '아이 돌보미'로 근무하면서 아동가족학 전문학사를 딴 일본인 야마모토 유미코씨 등 17명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