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귀화해 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던 이다도시가 결혼 16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월간잡지 여성중앙 3월호를 통해 '이다도시는 변호사를 선임해 재산 및 양육권 등을 두고 조정 중이다'라는 보도가 있은 후 2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다도시는 직접 '이혼'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이다도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6년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하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0여분간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이날 기자회견에서 파경소식을 전하는 이다도시는 눈물을 보이며 마음 아파했고, 두 아이에 대한 걱정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난 이다도시는 어느 연인들 못지않게 많이 사랑했으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결혼을 결심했고 사랑스러운 두아이도 낳았다.

하지만, 어느 부부들 못지 않게 갈등을 겪었던 이다도시는 갈등이 심해지자 아이들을 위해 부부클리닉을 찾으며 해결점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파경을 맞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원인에 대해 '문화적 차이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은 없었으며 한국인 부부들도 흔히 겪을 수 있는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송에서 보여줬던 밝고 행복했던 모습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이다도시는 눈물을 보였으며 '제일 힘들었던 것은 외로움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의 양육권 문제 등 이혼소송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이다도시는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들의 아빠가 있는 한국에 머물며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