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Bye코리아'?…올해 순매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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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까지 한국 시장에서 '바이코리아(Buy Korea)'를 외치던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동유발 금융불안,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2월23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306억원을 순매도했다.
2월 9일만해도 양 시장에 대한 올해 누적 순매수 규모가 1조6831억원에 달했지만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매도세로 돌변, 지난 20일 누적 매매가 순매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아직 누적 매매가 363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394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코스닥에 대한 매도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경기부양책 및 구제금융책에 대한 기대감 후퇴, 동유럽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 원·달러 환율 급등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외국인이 보수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진정세를 보였던 환율은 다시 급등해 오전 10시52분 현재 19.7원 오른 1508.7원으로 약 20원 가량 오르고 있다.
곽병열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동유럽 금융위기 가능성, 미국 은행 국유화 협상으로 불거진 글로벌 신용경색 불안이 해소돼야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국내에 들어온 외국계 자금의 국적이 유럽계로 추정돼 동유럽 리스크는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시황분석팀 연구원은 "지난 주 환율 급등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한 주간 9000억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이 수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국내 증시 수급 개선에는 외국인 매도 규모 축소나 매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동유발 금융불안,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이 한국시장에서 등을 돌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2월23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306억원을 순매도했다.
2월 9일만해도 양 시장에 대한 올해 누적 순매수 규모가 1조6831억원에 달했지만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매도세로 돌변, 지난 20일 누적 매매가 순매도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아직 누적 매매가 363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394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코스닥에 대한 매도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경기부양책 및 구제금융책에 대한 기대감 후퇴, 동유럽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 원·달러 환율 급등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외국인이 보수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진정세를 보였던 환율은 다시 급등해 오전 10시52분 현재 19.7원 오른 1508.7원으로 약 20원 가량 오르고 있다.
곽병열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동유럽 금융위기 가능성, 미국 은행 국유화 협상으로 불거진 글로벌 신용경색 불안이 해소돼야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국내에 들어온 외국계 자금의 국적이 유럽계로 추정돼 동유럽 리스크는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시황분석팀 연구원은 "지난 주 환율 급등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한 주간 9000억원 가량 순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이 수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국내 증시 수급 개선에는 외국인 매도 규모 축소나 매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