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가 5년째 세계 순위 13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내수 규모를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가 전년대비 1.0% 감소한 124만6000대(신규등록 기준)로 세계 13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자동차 내수규모 순위는 지난 2002년 9위에서 이듬해 11위로 떨어진 후 2004년에 다시 13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5년 연속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이 1349만3000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938만1000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508만2000대로 3위에 올랐으며 독일(342만5000대), 러시아(298만8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브라질이 282만대로 전년 대비 3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는 신흥국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 선진시장이 감소세를 면치 못하면서 전년 대비 3.4% 줄어든 7065만9000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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