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준중형 신차 라세티 프리미어의 수출을 시작했다.

GM대우는 24일 군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자동차 전용 부두에서 릭 라벨 판매·마케팅담당 부사장을 비롯해 이경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협력업체 임직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적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수출을 위해 선적된 차량은 2000대가량이다.

유럽으로 첫 수출되는 라세티 프리미어는 1.6ℓ, 1.8ℓ 가솔린 모델과 2.0ℓ 디젤 모델이며 현지 유럽 판매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GM 브랜드인 시보레 크루즈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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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국내서 출시된 라세티 프리미어는 GM대우가 내세우는 핵심 차종으로, 주요 수출 차량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젤 모델은 2.0ℓ VCDi 엔진을 장착해 150마력에 19.0km/ℓ(수동변속기 기준)의 높은 연비를 갖췄다.

한편 GM대우의 제이 쿠니 홍보부문 부사장은 이날 “GM대우 근로자에 대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쿠니 부사장은 “GM대우는 지난해 7월 이후 퇴직이나 자연스러운 퇴사 등을 통해 자연 감소율을 3~4%로 유지하고 있다”며 “캐나다와 미국 공장에서는 인원감축이 있을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국내의 노동법 때문에 함부로 감축할 수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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