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세일 앤 리스백'방식으로 외화자금 5000만달러를 중장기로 조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세일 앤 리스백'은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을 금융회사에 매각해 자금을 조달한 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자산을 되사들이는 금융기법이다. 5000만달러를 리보+4.3%의 금리에 3년 만기로 차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으로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비트코인은 한때 8000만원대로 추락했다가 다시 1억3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으로 돌아섰다.4일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3시 기준 24시간 전 대비 1.09% 오른 1억3515만7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11시께 비트코인은 8826만6000원까지 급전직하했다.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소식이 전해지고 30분 만에 30% 이상 빠진 것이다. 해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과는 30% 넘게 차이가 났다. 국내와 해외 시장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34%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국내에서 4500만원 가까이 싸게 거래됐다는 뜻이다. 그만큼 국내 투자자의 패닉셀(공포 매도)이 거셌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트코인은 이후 10분 만에 1억2000만원대로 회복했다.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친 건 24시간 운영되는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패닉셀이 즉각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시장이 진정되자 김치 프리미엄은 -0.7%로 올라왔다.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도 회복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12% 오른 515만8000원에 거래됐다.‘계엄 쇼크’에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40조원에 달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된 전날 오후 10시40분부터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다른 암호화폐거래소 사정도 비슷했다. 코빗을 제외한 이들 거래소에서는 접속 마비가 발생했다. 거래량이 폭증해 거래소가 얻은 수수료 수익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조미현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0.2%포인트 낮춘 2.3%로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2.1%로 직전 대비 0.1%포인트 내렸다.OECD는 4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이같이 하향 조정했다. 한국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OECD 전망치는 비상계엄 파동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반영하지 않은 숫자다.OECD 예상치는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보다 높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28일 올해(2.2%)와 내년(1.9%)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씩 끌어내렸다.OECD는 한국 경제가 올해 2.3% 성장한 이후 내년과 내후년에 2.1%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견조한 글로벌 수요가 수출을 지탱하고, 금리 하락과 실질임금 상승으로 올해 말부터 민간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에는 기준금리가 연 2.5%까지 낮아지고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지난해와 올해 나타난 세수 부족이 부분적으로 회복돼 재정 상태가 건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직전과 동일한 3.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종전(3.2%) 대비 0.1% 높은 3.3%로 조정했다.미국은 올해 2.8%로 직전 대비 0.2%포인트 상향했다. 내년 미국 성장률은 2.4%로 0.8%포인트 상향했다. 중국은 올해 4.9%, 내년 4.7%로 제시했다. 올해 전망치는 유지했고, 내년 전망치는 종전 대비 0.2%포인트 높였다.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한국벤처투자가 한국모태펀드 운용성과를 공유하고 혁신벤처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벤처캐피탈 등 유공자를 시상하는 'Korea VC Awards 202'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모태 자펀드 운용사, 운용인력 및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등을 선정하고, LP·VC간 네트워킹을 주선하는 행사다. 올해의 VC 대형 부문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 올해 기존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SVBA가 선정됐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표창엔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투자를 유지한 스틱벤처스가 뽑혔다. VC 중형 부문 중기부 장관상에는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한 케이넷투자파트너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벤처투자 대표 표창은 중소벤처기업이 설립한 VC로 우수한 회수실적을 보인 수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VC 소형은 중기부 장관상에 특허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투자·회수실적을 보여준 피앤피인베스트먼트가 뽑혔다. 한국벤처투자 대표 표창은 창업기획자로 우수한 회수 실적을 보인 씨앤벤처파트너스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최우수 심사역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자로는 APR 리딩 투자자로 참여, 올해 최고의 회수실적을 거둔 신한벤처투자의 조재호 상무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누적 1000억원 이상의 문화콘텐츠 투자를 진행한 가이이아벤처파트너스의 이동준 전무, 특허청 청장상은 모태펀드 역대 최대 규모의 특허펀드를 결성해 운용 중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