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내의 유혹' 정윤석군이 못된 아이는 연기일 뿐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정윤석군은 정니로역으로 연일 못된 아이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윤석군의 실제 성격이 아니냐라는 의심을 받을 정도이다. 새엄마인 장서희(은재 역)에게 대드는 것은 기본이고, 포크를 집어던지며 '마귀할멈'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행동을 본 시청자들은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출연시켜야 겠어요"라고 걱정할 만큼 말썽꾸러기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고 있다.

아들 정윤석군에 대해 어머니 정옥녀씨는 "7살 윤석이의 평소 성격은 정반대 입니다. 자신의 과자도 나눠주고 배려도 잘하는 편이라"며 실제 성격을 밝혔다.

이어 "하루는 조금 걱정이 돼서 '니노 역할 해보니 어떠니'라고 물으니 '드마라 배역이니까 하는거죠'라고 답했다"며 어른스러운 아들에 대해 대견하다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정옥녀씨는 "니노역으로 게시판에 좋지 않은 글이 종종 올라와서 속이 상한다. 어린 윤석이에게는 못보게 하지만 어린 아이를 위해서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아내의 유혹' 조연출 신경수PD는 "윤석이가 만약 실제로 니노와 성격이라면 드라마 촬영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 했을 것이다. 오히려 윤석이는 언제나 밝은 인사로 촬영장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정윤석군은 12월 말 영하 10도에서 연못에 빠지는 촬영신에서 "연기자라면 이 정도는 해야죠"라고 말해 제작진과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정윤석 군은 주몽, 겨울새, 태왕사신기, 왕과나 등의 출연을 통해 어린아이 답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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