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가 하루에 한 알만 먹어도 고통을 없애주거나 줄여주는 진통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판된다.

한국얀센(대표 최태홍)은 인체 내에서 유효 약물 성분을 서서히 방출하도록 개발한 '저니스타 오로스정'을 3월부터 판매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하루 한 번 복용으로도 24시간 약효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하루 두세 번 먹는 약에서 나타나는 복약 사이의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암환자에게 처방됐던 서방형 진통제는 외국제약회사인 먼디파마의 옥시콘틴으로 한 알 복용으로 12시간 진통효과를 볼 수 있었다. 저니스타와 옥시콘틴은 모두 마약성 성분이 들어간 진통제로 암환자에 한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복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저니스타에 적용된 오로스(OROS)기술은 단순한 서방제 기술이 아니라 약물의 특성에 따라 방출속도와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