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부산시가 지역경제발전을 이끌 10대 전략산업(2009∼2013년)을 의료와 디자인,신재생에너지산업을 포함시켜 새로 짠다.

부산시는 24일 시청에서 각계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어 3단계 전략산업 개편안을 발표했다.개편안에 따르면 부산시는 해양산업,기계부품소재,관광컨벤션,영상 및 정보통신(IT)을 4대 핵심전략산업으로 계속 육성하기로 했다.해양산업에는 기존의 항만·물류 외에 해양바이오와 수산가공,해양개발 등 연관된 산업들을 포함시켰다.

또 금융,고령친화,의료,생활소재,디자인,신재생에너지를 6대 미래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의료와 디자인,신재생에너지가 이번 개편에서 새로 전략산업에 포함됐다.의료는 첨단의료 서비스는 물론이고 의약품,의료기기,의료관련 연구개발 등을 포함하며 신재생 에너지는 태양열과 풍력,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등을 의미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선물금융은 문현금융단지가 정부의 금융중심지로 지정됨에 따라 금융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했으며 실버산업은 고령친화산업으로 이름을 바꿔 고령친화기기 및 용품,요양서비스 산업 등을 포함한다.신발과 섬유패션은 소재부문에 특화하고 있는 지역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생활소재로 변경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하고 시의회 검토 등을 거쳐 새로운 전략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