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도 시험' 교장평가 연계…2년 늦춰 2013년 이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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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교장 · 교감 인사와 연계시키는 시점을 당초 발표한 2011년보다 2년 이상 늦춰 2013년 이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평가 결과를 인사에 연동해 반영하는 것은 4~5년 후부터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대책을 교장 · 교감에 대한 인사에 반영하느냐'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당장은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올해와 내년 2년간은 시범기간으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문제를 치유하는 데 집중하고,3년 후부터 향상도를 체크해서 향상도가 계속 낮아지거나 계속 올라가는 경우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1~2년 단기간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3년 이상의 향상도를 바탕으로 인사 고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과부는 당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011년부터 인사와 연계시킨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다. 이는 올해와 내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011년부터 인사에 반영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따라서 안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전국 곳곳에서 터져나온 성적 조작 사건으로 인해 교과부가 당초 방침에서 대폭 후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과부는 또 이르면 올해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과 평가 시기를 일부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은/박진규 기자 selee@hankyung.com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평가 결과를 인사에 연동해 반영하는 것은 4~5년 후부터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대책을 교장 · 교감에 대한 인사에 반영하느냐'는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당장은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올해와 내년 2년간은 시범기간으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문제를 치유하는 데 집중하고,3년 후부터 향상도를 체크해서 향상도가 계속 낮아지거나 계속 올라가는 경우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1~2년 단기간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3년 이상의 향상도를 바탕으로 인사 고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과부는 당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011년부터 인사와 연계시킨다는 방침을 갖고 있었다. 이는 올해와 내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2011년부터 인사에 반영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왔다.
따라서 안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전국 곳곳에서 터져나온 성적 조작 사건으로 인해 교과부가 당초 방침에서 대폭 후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교과부는 또 이르면 올해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과 평가 시기를 일부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은/박진규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