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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선물도 7일째 매도…코스피 급락·환율 11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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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손실 만회 헤지용으로 활용
    미국발 금융위기 재현에 대한 우려감으로 외국인이 현물주식 매도는 물론 주식투자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헤지용으로 선물도 대량 팔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선물 가격을 끌어내림으로써 현물 가격(주가)과의 차이를 좁혀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은 24일 선물을 1400억원 넘게 순매도해 7일 연속 '팔자' 공세를 폈다. 이 기간 중 선물 누적 순매도액은 1조5600억원으로 현물인 주식 순매도분(1조2818억원)보다 21% 많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선물 만기일 이후 모두 3만9000계약 정도를 팔아 올해 첫 선물 만기일인 다음 달 12일 증시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 다우지수 급락에다 이 같은 외국인 선물 매도 부담까지 겹쳐 35.67포인트(3.24%) 내린 1063.88로 마감해 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로 원 · 달러 환율은 27원30전 급등한 1516원30전으로 거래가 끝나 1998년 3월13일(1521원) 이후 10년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코스피지수는 최근 7일 사이에 10.8% 급락했지만 외국인은 선물 매도를 통해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상당부분 보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들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 10월 공매도를 금지한 이후 헤지용으로 선물 매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백재욱 JP모건증권 주식영업본부장은 "현물을 파는 데 부담을 가진 외국인들이 하락장에서는 선물을 팔아 위험을 줄이고, 향후 증시가 반등하면 선물을 다시 사들여 수익률을 방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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