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멜라민 검출 가능성 낮아-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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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25일 오리온에 대해 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됐지만 제품 제조시 사용량이 매우 적어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발표시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A)이 지난 23일 독일 CFB사의 스페인 공장에서 제조한 '피로인산제이철(Ferric Pyrophosphate)'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엠에스씨가 국내에 수입(3회, 5400kg)한 CFB사의 동일 제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국내수입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기준치 2.5ppm을 넘는 8.4~21.9ppm 검출됨에 따라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취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문제가 된 첨가물은 국내 6개 회사(해태음료, 오리온, 동은FC, 대두식품, 삼아인터내셔널, ㈜에스엘에스)에 납품돼 음료,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 12개 제품으로 생산.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리온의 주력 제품인 고소미, 고래밥, 닥터유 골든키즈 제품에도 사용됐으며 판매중지 품목에 포함됐다.
지기창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피로인산제이철은 일반적으로 제품의 철분 강화를 위해 미량(0.01~0.05%) 사용하는 식품 첨가물"이라며 "이번 식품 첨가물에서 검출된 최대치가 22ppm(mg/L)이고 완제품 생산시 동 첨가물이 사용되는 비율은 0.01~0.0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실제로 제품에 사용될 때는 극소량으로 희석되기 때문에 인체에 위해를 끼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식품첨가물에서 최대 22ppm이 검출됐는데 제품에 사용될 때 전체 원재료에서 동 첨가물의 배합비율은 0.01~0.05%로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완제품에서 WTO(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멜라민 허용치인 2.5ppm(2.5mg/kg) 이상의 멜라민이 검출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멜라민 파동 때 ‘미사랑’제품의 멜라민 검출량은 최대 271mg/kg 이었다.
지 애널리스트는 "멜라민 관련 노이즈 발생으로 주가 하락시 중국제과사업 모멘텀 겨냥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 바람직하다"며 북경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965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 순이익은 6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87.7%, 75.1%, 78.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FSA)이 지난 23일 독일 CFB사의 스페인 공장에서 제조한 '피로인산제이철(Ferric Pyrophosphate)'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엠에스씨가 국내에 수입(3회, 5400kg)한 CFB사의 동일 제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국내수입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기준치 2.5ppm을 넘는 8.4~21.9ppm 검출됨에 따라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취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문제가 된 첨가물은 국내 6개 회사(해태음료, 오리온, 동은FC, 대두식품, 삼아인터내셔널, ㈜에스엘에스)에 납품돼 음료,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 12개 제품으로 생산.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오리온의 주력 제품인 고소미, 고래밥, 닥터유 골든키즈 제품에도 사용됐으며 판매중지 품목에 포함됐다.
지기창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피로인산제이철은 일반적으로 제품의 철분 강화를 위해 미량(0.01~0.05%) 사용하는 식품 첨가물"이라며 "이번 식품 첨가물에서 검출된 최대치가 22ppm(mg/L)이고 완제품 생산시 동 첨가물이 사용되는 비율은 0.01~0.05%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실제로 제품에 사용될 때는 극소량으로 희석되기 때문에 인체에 위해를 끼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식품첨가물에서 최대 22ppm이 검출됐는데 제품에 사용될 때 전체 원재료에서 동 첨가물의 배합비율은 0.01~0.05%로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완제품에서 WTO(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한 멜라민 허용치인 2.5ppm(2.5mg/kg) 이상의 멜라민이 검출될 가능성은 낮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멜라민 파동 때 ‘미사랑’제품의 멜라민 검출량은 최대 271mg/kg 이었다.
지 애널리스트는 "멜라민 관련 노이즈 발생으로 주가 하락시 중국제과사업 모멘텀 겨냥한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 바람직하다"며 북경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965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 순이익은 66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87.7%, 75.1%, 78.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