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올해 광고시장 8.6% 감소할 듯-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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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광고경기 침체 탓에 미디어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미디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는 해외취급고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는 제일기획을 꼽았다.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GDP 성장률을 1%로 가정할 경우 국내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8.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신용 위축으로 현금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광고비 집행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외환위기로 경기가 급속히 위축됐던 98년 광고시장이 35.2% 급감한 이후 최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이른바 4대 매체의 광고 규모는 13.3%나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반면 케이블TV와 인터넷 등 뉴미디어 광고시장은 전년에 비해 5.9% 증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방송산업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인 광고시장이 민감소비에 바탕을 두고 있어 방송법 개정안과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 규제 완화 움직임에도 불구, 당분간 방송산업의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GDP 성장률을 1%로 가정할 경우 국내 광고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8.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신용 위축으로 현금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광고비 집행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외환위기로 경기가 급속히 위축됐던 98년 광고시장이 35.2% 급감한 이후 최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이른바 4대 매체의 광고 규모는 13.3%나 줄어들 것으로 봤다. 반면 케이블TV와 인터넷 등 뉴미디어 광고시장은 전년에 비해 5.9% 증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방송산업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인 광고시장이 민감소비에 바탕을 두고 있어 방송법 개정안과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 규제 완화 움직임에도 불구, 당분간 방송산업의 펀더멘털이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