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이번 주 고비-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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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5일 외국인 매도 공세가 3월 크게 약화될 전망이지만, 환율 안정 없이는 당분간 순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작년 12월 이후 2월초까지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최근 매도세로 돌아선 이유로 원·달러 환율 급등과 헤지펀드의 환매 수요를 들었다.
이 증권사 이승재 연구원은 "대다수 아시아 국가의 통화 가치가 급락해 11월 고점 수준을 넘고 있고, 3월 분기별 헤지펀드 환매를 대비한 매도가 2월말에 집중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작년 말부터 2월까지 외국인이 순매수한 이유는 헤지펀드 환매의 일단락, 환율 안정세에 따른 환차익의 목적이었는데, 이 같은 요인들이 역전된 것이다.
이 같은 외국인의 변심은 선물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은 12월 만기 이후 선물을 4만계약 이상 매도하며 강하게 하락 베팅하고 있다"며 "과거 외국인의 선물매매는 주식매매에 대한 헤지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운용을 위한 헤지가 대부분이어서 일중 주가지수와 동행하거나 운용방식에 따라 역행했는데, 최근 선물매매는 주가 지수와 무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매도 원인으로 동유럽 국가의 디폴트 우려,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 무역수지 적자, 북한 리스크, 은행권 외화유동성 우려 등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3월 헤지펀드 환매에 대비한 매도가 2월말로 일단락되면서 2월 마지막 주가 매도 클라이막스가 될 것"이라면서도 "환율 안정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순매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작년 12월 이후 2월초까지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최근 매도세로 돌아선 이유로 원·달러 환율 급등과 헤지펀드의 환매 수요를 들었다.
이 증권사 이승재 연구원은 "대다수 아시아 국가의 통화 가치가 급락해 11월 고점 수준을 넘고 있고, 3월 분기별 헤지펀드 환매를 대비한 매도가 2월말에 집중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작년 말부터 2월까지 외국인이 순매수한 이유는 헤지펀드 환매의 일단락, 환율 안정세에 따른 환차익의 목적이었는데, 이 같은 요인들이 역전된 것이다.
이 같은 외국인의 변심은 선물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은 12월 만기 이후 선물을 4만계약 이상 매도하며 강하게 하락 베팅하고 있다"며 "과거 외국인의 선물매매는 주식매매에 대한 헤지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상품 운용을 위한 헤지가 대부분이어서 일중 주가지수와 동행하거나 운용방식에 따라 역행했는데, 최근 선물매매는 주가 지수와 무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 밖에 외국인의 대규모 현·선물 매도 원인으로 동유럽 국가의 디폴트 우려,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 무역수지 적자, 북한 리스크, 은행권 외화유동성 우려 등을 들었다.
이 연구원은 "3월 헤지펀드 환매에 대비한 매도가 2월말로 일단락되면서 2월 마지막 주가 매도 클라이막스가 될 것"이라면서도 "환율 안정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순매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