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 어닝쇼크…상반기 회복 가능성↓-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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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5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작년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올 상반기 중 회복 가능성도 낮다"고 혹평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6개월 목표주가로는 9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08년 4분기에 전기대비 77% 감소한 매출 156억원 및 영업적자 212억원을 기록, 1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며 "이는 고객사의 납기 연기 요청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및 LCD업황 악화에 따른 납기 지연에 이어 기대했던 태양광 장비까지 중국 JV로의 납기가 4개월 연기됐다는 것.
또 "영업외에서도 키코 등 파생상품관련 손실과 자회사 지분법 손실반영으로 손실폭이 확대됐다"고 문 연구원은 지적했다. 2007년 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을 이끌었던 반도체장비 매출 또한 2008년에는 전년대비 80% 이상 감소, 실적악화의 주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역시 반도체투자가 살아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게 문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2008년 100% 이상의 증가를 보인 LCD장비도 올해는 업황악화 영향으로 장비수주가 절반 이하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한국과 대만의 LCD신규투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보이는 중국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과거 사례를 볼 때 신뢰도는 떨어지고 시기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문현식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08년 4분기에 전기대비 77% 감소한 매출 156억원 및 영업적자 212억원을 기록, 1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며 "이는 고객사의 납기 연기 요청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및 LCD업황 악화에 따른 납기 지연에 이어 기대했던 태양광 장비까지 중국 JV로의 납기가 4개월 연기됐다는 것.
또 "영업외에서도 키코 등 파생상품관련 손실과 자회사 지분법 손실반영으로 손실폭이 확대됐다"고 문 연구원은 지적했다. 2007년 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을 이끌었던 반도체장비 매출 또한 2008년에는 전년대비 80% 이상 감소, 실적악화의 주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역시 반도체투자가 살아날 가능성은 매우 적다는 게 문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2008년 100% 이상의 증가를 보인 LCD장비도 올해는 업황악화 영향으로 장비수주가 절반 이하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한국과 대만의 LCD신규투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보이는 중국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과거 사례를 볼 때 신뢰도는 떨어지고 시기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