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주가 부양을 위해 공적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방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5일 "정부가 침체되고 있는 증시를 회복시키기 위해 추가 대책의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정부 공적자금으로 시장에서 직접 주식을 매입하는 안이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새로운 주식 매입기관을 창설하는 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주가 하락세가 심각한 금융 시스템 불안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에서 정부주도로 주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일본은행은 기업들의 자금융통을 돕기 위해 회사채를 최대 1조엔까지 매입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