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용담댐서 40여년 만에 '기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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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전북 진안군 용담댐 광장에서 40여 년 만에 옛 방식대로 기우제가 열린다.
25일 진안군 안천면에 따르면 최근 비가 오지않아 댐의 수위가 크게 낮아져 물공급에 어려움이 뒤따르자 마을주민들이 주축이 돼 26일 기우제를 지낸다.주민 300여 명은 이날 9시 용담호 뒤편에 자리한 지장산 등반에 이어 11시부터 이정열 면장이 초헌관을,주민 김충기(71) 씨가 집례를 맡아 전통 방식대로 1시간가량 기우제를 지낸 후 족구와 장기자랑,윷놀이 등 마을 화합행사를 할 예정이다.
마을 관계자는 “수리시설이 안된 40년 전에는 대부분 천수답으로 가뭄피해가 커 매년 하지에 기우제를 지냈으나 최근에는 댐이 생겨 물 걱정이 없어 기우제 풍습이 없어졌는데 작년부터 가뭄이 계속돼 기우제를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진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25일 진안군 안천면에 따르면 최근 비가 오지않아 댐의 수위가 크게 낮아져 물공급에 어려움이 뒤따르자 마을주민들이 주축이 돼 26일 기우제를 지낸다.주민 300여 명은 이날 9시 용담호 뒤편에 자리한 지장산 등반에 이어 11시부터 이정열 면장이 초헌관을,주민 김충기(71) 씨가 집례를 맡아 전통 방식대로 1시간가량 기우제를 지낸 후 족구와 장기자랑,윷놀이 등 마을 화합행사를 할 예정이다.
마을 관계자는 “수리시설이 안된 40년 전에는 대부분 천수답으로 가뭄피해가 커 매년 하지에 기우제를 지냈으나 최근에는 댐이 생겨 물 걱정이 없어 기우제 풍습이 없어졌는데 작년부터 가뭄이 계속돼 기우제를 지내게 됐다”고 말했다.
진안=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