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대표이사 이문일)의 미국 현지법인인 KTIA(Korea Technology Industry America)가 미국 최대 정유회사와 공동으로 아스팔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친환경, 고품질의 아스팔트 제품 개발을 진행중이라고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연간 15조원 규모인 미국 아스팔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기술산업 관계자는 "이 정유회사로부터 제공받은 이 기술은 생산공정에서 첨가제를 이용해 저온 처리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생산원가도 낮다는 특징이 있다"며 "아울러 아스팔트용 석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액체가 아닌 고체 형태여서 보관이 용이하고 장거리 운송이 가능한 신개념의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신제품 개발이 성공할 경우 미국 최대 정유사인 이 회사의 미국 내 유통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전역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타주 등 미국 중서부 지역의 아스팔트 원유의 현물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대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