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계약자의 손실 위험이 큰 변액보험의 판매 비중을 낮출 것을 각 생명보험사에 권고했다. 또 설계사 수당을 과도하게 선지급하는 방식으로 과당경쟁을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각 생보사 상임감사를 소집,변액보험 등 투자형 상품 판매 비중을 줄이고 종신보험 등 전통적 보험상품 판매를 늘리라고 당부했다고 25일 밝혔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실적에 따라 성과를 나눠주는 실적형 상품으로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평균 판매비중은 25~27%에 달하며 일부 보험사들은 50%가 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증시 급락 등으로 계약자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