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게임업체 넥슨과 손잡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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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업종간 제휴마케팅 확산
CJ홈쇼핑, 크린토피아 세탁쿠폰…소주+참치, 국순당+대웅제약도
CJ홈쇼핑, 크린토피아 세탁쿠폰…소주+참치, 국순당+대웅제약도
유통 · 식음료업체들과 게임,제약,호텔 등 이(異)업종 업체들 간의 소규모 제휴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불황이 심화됨에 따라 사은품 제공,물품 공동 제작,제품 교환 같은 다양한 제휴로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것이다.
농심은 다음 달 27일까지 컵라면 제품인 '건면' 구매 고객에게 게임업체 넥슨의 온라인 사격게임('카운터스트라이크')의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건면 수요층이 10대 청소년인 점에 착안,접속자 수 확대에 나선 넥슨과 손을 잡은 것.
오찬근 농심 부장은 "소비자는 좋아하는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기고 농심과 넥슨은 타깃층을 공동 공략할 수 있어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세탁서비스업체 크린토피아와 함께 다음 달 14일까지 의류 구매 고객에게 '무료 세탁 쿠폰'을 나눠준다. 크린토피아는 20만장의 쿠폰을 저렴하게 CJ홈쇼핑에 제공,고객 확대와 인지도 향상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의류 판매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린 CJ홈쇼핑은 고객의 세탁 고민을 덜어주면서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전통주업체 국순당은 대웅제약과 함께 '백세주' 판촉용 물통에 건강상식 등의 정보를 담아 전국 주요 상권의 주점 · 식당에 배포할 예정이다. 비용은 양사가 분담하는 형태다.
사조산업은 소주 한 팩(6병)을 사면 술 안주용으로 참치캔을 끼워주는 제휴 마케팅을 한 소주업체와 협의 중이다.
의류업계에선 제품 맞교환 등을 통해 비용 절감과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유아복 브랜드 파코라반베이비는 웨스틴 조선호텔 돌잔치 고객 중 남아에게 유아용 턱시도를,여아에겐 드레스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에 대한 대가로 조선호텔로부터 숙박권과 뷔페권을 받아 각종 경품행사에 활용한다.
유아용품 브랜드 압소바도 어린이용 식기세트를 롯데호텔 패키지 숙박고객에게 제공하는 대신 숙박권과 뷔페권을 받아 고객 사은품으로 쓴다.
또 아동복 브랜드 모이츠는 지난달 매장에서 옷을 사는 고객 1만5000명에게 해태제과의 초콜릿 제품을 나눠줬다. 해태제과는 모이츠로부터 아동복을 받아 각종 이벤트의 경품으로 활용 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농심은 다음 달 27일까지 컵라면 제품인 '건면' 구매 고객에게 게임업체 넥슨의 온라인 사격게임('카운터스트라이크')의 아이템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건면 수요층이 10대 청소년인 점에 착안,접속자 수 확대에 나선 넥슨과 손을 잡은 것.
오찬근 농심 부장은 "소비자는 좋아하는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기고 농심과 넥슨은 타깃층을 공동 공략할 수 있어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세탁서비스업체 크린토피아와 함께 다음 달 14일까지 의류 구매 고객에게 '무료 세탁 쿠폰'을 나눠준다. 크린토피아는 20만장의 쿠폰을 저렴하게 CJ홈쇼핑에 제공,고객 확대와 인지도 향상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의류 판매물량을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린 CJ홈쇼핑은 고객의 세탁 고민을 덜어주면서 판매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전통주업체 국순당은 대웅제약과 함께 '백세주' 판촉용 물통에 건강상식 등의 정보를 담아 전국 주요 상권의 주점 · 식당에 배포할 예정이다. 비용은 양사가 분담하는 형태다.
사조산업은 소주 한 팩(6병)을 사면 술 안주용으로 참치캔을 끼워주는 제휴 마케팅을 한 소주업체와 협의 중이다.
의류업계에선 제품 맞교환 등을 통해 비용 절감과 인지도 향상을 꾀하고 있다. 유아복 브랜드 파코라반베이비는 웨스틴 조선호텔 돌잔치 고객 중 남아에게 유아용 턱시도를,여아에겐 드레스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에 대한 대가로 조선호텔로부터 숙박권과 뷔페권을 받아 각종 경품행사에 활용한다.
유아용품 브랜드 압소바도 어린이용 식기세트를 롯데호텔 패키지 숙박고객에게 제공하는 대신 숙박권과 뷔페권을 받아 고객 사은품으로 쓴다.
또 아동복 브랜드 모이츠는 지난달 매장에서 옷을 사는 고객 1만5000명에게 해태제과의 초콜릿 제품을 나눠줬다. 해태제과는 모이츠로부터 아동복을 받아 각종 이벤트의 경품으로 활용 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