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글 뱅가드그룹 회장 "美증시 저점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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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상황 이미 시장반영
근로자 은퇴저축 등
주식투자 확대 나서야
근로자 은퇴저축 등
주식투자 확대 나서야
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의 창업자인 존 보글 회장(80)이 "마침내 시장 저점이 멀지 않았다"며 주식 투자 확대를 권유해 주목된다.
인덱스펀드의 창시자로 유명한 보글 회장은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10월부터 이달 23일까지 S&P500지수가 53% 하락했다는 것은 앞으로 2년 동안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투자자들의 영혼이 시험받는 시기"라며 "미 증시는 각종 최악의 상황들이 반영되면서 가치가 떨어질대로 떨어져 이제 비로소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글 회장은 아울러 미국의 은퇴 근로자들이 퇴직연금에만 의존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주식투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