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日 정상 "북핵ㆍ미사일 문제 공동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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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진행 발언으로 한 · 미 · 일의 발사저지를 위한 움직임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24일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및 미사일 발사문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6자회담 프로세스를 통해 북한 핵을 검증 가능하게 제거하는 동시에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다뤄나가는 한편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도 해결하는 방안 등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북한은) 긴장을 높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양국정상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한 · 미 · 일의 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를 위한 긴박한 움직임이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의 고위 정보관리는 24일(현지시각) 북한이 약 한 달 후 미사일이나 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북한의 미사일 조기발사 징후를 살피고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기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AP통신에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들이 날이 갈수록 더 많이 나타나고 있으나 우리는 여전히 임박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날 생모 김정숙의 고향인 함경북도 회령시를 방문하는 등 미사일 발사기지가 있는 함북지역에 줄곧 머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함북 청진시의 김책제철연합기업소와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한 것으로 지난 21일 중앙통신에 보도된 이후 계속 함북지역 내에 머물며 경제시설 등을 시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함북 체류가 길어짐에 따라 미사일 발사기지 순찰 가능성 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구동회 기자 comeon@hankyung.com
백악관은 "두 정상이 6자회담 프로세스를 통해 북한 핵을 검증 가능하게 제거하는 동시에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다뤄나가는 한편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도 해결하는 방안 등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북한은) 긴장을 높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양국정상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한 · 미 · 일의 북한 미사일 발사 저지를 위한 긴박한 움직임이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의 고위 정보관리는 24일(현지시각) 북한이 약 한 달 후 미사일이나 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북한의 미사일 조기발사 징후를 살피고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기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AP통신에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알리는 신호들이 날이 갈수록 더 많이 나타나고 있으나 우리는 여전히 임박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날 생모 김정숙의 고향인 함경북도 회령시를 방문하는 등 미사일 발사기지가 있는 함북지역에 줄곧 머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함북 청진시의 김책제철연합기업소와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한 것으로 지난 21일 중앙통신에 보도된 이후 계속 함북지역 내에 머물며 경제시설 등을 시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함북 체류가 길어짐에 따라 미사일 발사기지 순찰 가능성 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구동회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