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은행주의 경우 악재에도 불구하고 단기 대응은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조용현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무게중심을 끌어내리고 있는 대표적 섹터는 은행주이며 주가 부진으로 PBR이 다시 0.5배 미만으로 하락해 있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의 경우 미국과는 달리 개별적으로 디커플링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승자와 패자의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니라고 조 연구원은 진단했다.

제반 악재에 휩싸여 모두가 어려운 사정이지만 미국의 경우처럼 국유화나 퇴출 이슈로 부각될 만큼 상황이 심각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양분법으로 접근하기는 어렵지만 가격적으로는 단기 대응이 가능하다고 조 연구원은 제시했다. 금융위가 올 한해 동안 20조원의 자본확충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재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