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2008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26일 공정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4분기 영업수익은 82억원, 영업비용은 3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4억을 달성했다. 엉업외수익 및 영업외 비용, 법인세를 반영한 당기순이익도 1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난 7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인터파크ENT가 합병해 인터파크INT로 신규 출범함에 따라 지분법평가대상 회사는 인터파크INT, 인터파크투어, 인터파크지마켓으로 구분된다. 인터파크지마켓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2008년 4분기 거래총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성장한 3674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연간 실적으로는 영업수익 332억원, 영업비용 215억원으로 영업이익 117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12%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영업외수익 및 비용을 반영한 당기순이익은 2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인터파크지마켓을 제외한 사업부문의 2008년 연간 거래총액은 규모성장에 주력했던 쇼핑과 투어를 중심으로 도서, ENT 전 부문의 거래총액이 증대되면서 전년대비 40% 성장한 1조379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쇼핑부문과 투어는 소비가 위축된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사업전략으로 전년대비 거래총액이 각각 50%, 9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2009년에도 어려운 시장환경이 예상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터파크INT의 쇼핑부문은 상품검색 서비스 개선, 무료반품·교환 등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육성하고 지속적인 비거래 수익증가와 비용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도서부문은 중고서적 시장에 신규진출할 예정이다.

ENT부문은 컨텐츠를 확대하고 공연제작을 강화해 추가수입원을 개발하는 한편, 한남동 공연장 건설을 위해 설립한 쇼파크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숙박사업과 에어텔 사업을 강화하고 상품구성을 최적화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