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전시가 영화와 드라마의 로케이션을 지원하는 태스크 포스(TF)팀을 가동하는 등 영상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대전시는 25일 영화ㆍ드라마 촬영 유치와 로케이션 지원 강화를 위한 실무 전담 TF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TF팀은 대전영상특수효과타운에서 촬영된 영화 ‘쌍화점’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고,엑스포과학공원에 고화질(HD) 드라마타운 조성 계획이 발표면서 본격적으로 영상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TF팀은 시 문화산업과장을 팀장으로 문화산업과 내 전담인력을 보강 운영할 방침이다. 또 현재 대전영상위원회 사무국의 기능을 대행하고 있는 문화산업진흥원의 기존 인력 이외에 5개 구청의 문화ㆍ관광업무 담당자와 대덕특구지원본부를 비롯 특구 내 연구단지 홍보팀 10명으로 구성,유기적 협력 네트워크를 가동할 예정이다. 실무전담팀은 현재 영화 신작 촬영유치를 위해 충무로 제작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다.

전담팀은 이와 함께 고화질 드라마 타운 조성과 연계한 독립제작사,방송채널사업자 등 기업유치를 통해 대전을 첨단 영상산업의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TF팀 운영과 함께 지역 숙박업,음식점 등에 대한 유기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고 지역 내 촬영 가능지에 대한 로케이션 북을 제작하는 한편 고화질 드라마 타운 사업유치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